큰 창으로 양재천이 보이는 힐링카페 오크라

양재천 카페거리에서도 아주 마음에 들었던 카페 [오크라]를 소개해 봅니다.

봄에 갔던 곳이긴 합니다만, 사진을 많이 찍어와서 갤러리에 보관되어 있더라고요.

지금처럼 가을이 지나가는 시점에 가도 무척 좋을 것 같아요.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양재천을 걷다가 중간중간 놓여 있는 계단을 올라가 길을 건너면 카페거리가 나옵니다.

예쁜 카페들 참 많은데 저는 이 근처에서 오전에 볼일이 있어서 비교적 이른 시각에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오크라 에피쿠로스의 정원 카페는 건물 2층에 있습니다.

간판이 크지 않아 자칫 못 보고 지나칠 수도 있는데, 1층의 노란 지붕이 보인다면 그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돼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책과 테이블과 큰 창들이 보입니다.

하얀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하고 멋있어요.

​창으로는 양재천이 보여요.

아직 꽃들이 다 안 핀 봄에 갔던 사진입니다.

다시 추억의 장소가 되었네요. 

나무들도 온통 초록으로 바뀌면 정말 멋지겠죠!

저는 혼자 조용히 앉아 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창밖을 보게 되더군요. 

그날 제가 일찍 들어가서 첫 손님이라 넘 좋았어요.

사진도 마구 찍어보고.

카페 내부가 아주 넓은 건 아니지만, 유리 칸막이 안에 단체룸이 있어요.

단체로 와도 조용하게 차단되어 다른 분들에게 소음이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단체 예약은 필수일 것 같아요.

​저는 손님이 없어서 창가자리를 잡았지만, 창이 커서 훤하고 창밖 경치가 좋아서 어느 자리에 앉아도 좋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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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게 꾸민 공간들이 어느 곳을 봐도 정말 인테리어 하나하나 엄청 신경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완전 카페라기 보다는 요즘 많은 복합문화공간의 느낌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카페 내부를 구경 후 자리를 잡아 봅니다.

정말 창밖만 바라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겠죠?

이제 주문을 하러 갈 차례~

저는 가든샌드위치와 커피로 주문했습니다.

오픈샌드위치로 예쁘게 나오는데요.

통밀빵에 채소만 듬뿍듬뿍이라 아주 건강한 느낌의 샌드위치예요.

빵이 놀랍게 바삭하고 야채 종류도 골고루인데 특이한 소스가 또 맛있어서 커피와의 조합이 딱이었어요.

​혼자서 시간 보내기도 정말 괜찮죠?

가끔은 이런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넘 좋아요.

저처럼 혼자 온 손님이 몇 분 계셨는데 오전 시간이라 전세 낸 듯 우리들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조금 있으니 단체손님들도 오고 테이블이 차기 시작해서 저는 나와서 볼일을 보러 갔습니다.

​양재시민의숲과 양재천은 벗꽃이 피는 계절이 가장 예뻐서 꼭 가보는데, 더 추워지기 전에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산책도 하시고 멋진 카페 [오크라]에도 꼭 들러보세요!

자연과 함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매헌숲과 양재천입니다.

 

 

 
[오크라]
서초구 양재천로97 2층
양재역 2번 출구에서 714m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주차: 공영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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