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땅콩과 호두를 잔뜩 구입했는데요.
호두까기 전문 도구 없이 호두까는 방법을 알아내서 포스팅해봅니다.
정월대보름
정월 대보름은 정월에 맞이하는 보름날, 즉 음력 1월 15일을 말하는데요.
그날은 다섯 가지 곡식으로 오곡밥을 지어먹고 열 가지 나물로 반찬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또한 단단한 견과류를 입에 넣고 부럼 깨물기를 하지요.
아침 일찍 일어나 부럼을 나이 수대로 깨물면서,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부스럼(종기)이 나지 않게 해달라고 빌면 1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믿는 풍습도 있습니다.
호두의 효능
일단 호두의 효능을 알아봤어요.
호두는 지방이 많고 산화되기 쉬운 단점이 있어서 가능한 껍질째 구입하여 먹을 때마다 깨서 먹는 방법이 좋다고 해요.
호두에는 양질의 지방이 60~70%를 차지하고 리놀렌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해서 동맥경화를 예방해줍니다.
또 호두의 풍부한 지방산과 비타민 E는 항산화 작용을 도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고 피부 노화를 방지해 준다고 해요.

호두를 사와서 식탁 위에 올려두니 심심할 때 하나씩 까먹는 재미가 있는데요.
땅콩은 쉽게 손으로 깔 수 있는데 호두가 문제였어요.
전에는 호두 까는 도구가 집에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고요.
망치로 두들기자니 너무 시끄러울 것 같고.
그런데 고민하는 순간 남편이 못 쓰는 부엌가위를 찾아와서 호두를 간단하게 까기 시작했어요.
간단히 호두 까는 방법
주방용 가위를 보면 대부분 병을 따는 부분이 있죠.
바로 이 부분을 이용하는 거예요.
우리집에도 주방가위는 여러 개 있어서, 안 쓰는 버리기 직전인 가위를 하나 들고 왔습니다.

호두를 세워서 갈라지는 부분이 위로 가도록 잡고 병따개 속으로 끼워줍니다.
누르면 딱 벌어지도록 홈 있는 부분을 위아래로 가도록 넣어주는 게 좋아요.

가위의 병따개 사이에 넣고 꽉 눌러주세요.
빠지직 한 번에 호두가 벌어지는데 넘 신기했어요.
강한 힘으로 압력을 가하면 더 쉽게 깨지겠죠?

남편은 까고 우리는 먹고.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었답니다.

호두의 껍질을 깐 뒤에는 알맹이가 금방 산패되기 쉽기 때문에 껍질 채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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