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민속촌 근처 맛집, 푸짐하고 맛있는 [민속밀면]

날이 갑자기 더워졌던 날 살얼음 동동 떠있는 시원한 밀면을 먹고 왔어요.

차를 타고 근교로 나가면 보이는 [민속밀면]은 용인 기흥구의 한적한 곳에 위치해요.

한국민속촌을 지나 3분 거리쯤?

큰 아파트 단지들을 지나면 바로 한적한 곳이 나옵니다.

[민속밀면]은 이곳에 위치한 단독건물이에요. 

웨이팅이 좀 있는데 음식점 건물 앞에 의자가 놓여 있어서 앉아서 기다리기 편해요.

우리는 휴일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5팀 정도 대기가 있었어요.

그래도 식당이 넓고 회전율이 좋아서 대기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

주변이 조용하고 한적해서 약간 피크닉을 나온 기분도 나고 그래요.

꽃이 피고 주변이 화사해지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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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은 찍을 수 없었는데요.

널찍하고 깨끗합니다.

​적당히 칸막이가 되어 있고, 양쪽으로는 큰 창들이 있어서 밝고 분위기도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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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앉은 쪽 벽에는 다녀간 유명인들의 사인이 잔뜩 붙어 있습니다.

제일 끝에 손흥민 사인이 보여서 다같이 놀랐어요. 

손흥민 선수가 다녀갔다고? 이러면서.ㅋㅋ

역시 맛으로 인정 받는 [민속밀면]인가 봅니다.

​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기계로 하고 계산은 나가면서 카운터에서 해요.

메뉴는 주로 면류입니다.

물밀면, 비빔밀면, 들기름밀면, 온밀면, 고추기름면, 민속육개장.

만두와 수육도 있어요.

우리는 국수만 주문했어요.

만두도 맛있겠지만 국수 양이 워낙 많아서 만두까지 먹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비빔빌면1, 물밀면3.

따뜻한 육수를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기본 반찬으로 무절임이 나오고, 육수와 단무지는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일단 밀면이 나오면 그릇 크기에 놀라게 됩니다.

1인분이 엄청나게 큰 그릇에 나와요.

크기 비교를 해보려고 처음엔 딸아이의 작은 얼굴과 함께 찍어보기도 했는데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포기..ㅎㅎ

암튼 양이 엄청나요.

맛도 좋지만 푸짐한 인심이 인기의 비결인가 싶기도 합니다.

물밀면에는 살얼음이 동동 떠 있습니다.

굉장히 시원해요.

낮기온이 올라서 살짝 더웠던 날이라 정말 맛있게 느껴졌어요.

나중엔 이가 얼얼할 정도로 차가웠습니다.

물밀면, 비빔밀면 모두 따뜻한 육수와 함께 먹으니 딱이더라구요.

 

밀면 위에 삶은 달걀과 함께 부드럽고 얇은 고기가 올려져있고, 다대기도 적당히 매운 맛입니다.

식초과 겨자를 조금씩 뿌려 먹으면 더 맛이 살아나죠.

밀면은 면이 조금 쫄깃한 편이라 가위로 잘라 먹어야 편합니다.

비빔밀면은 제 입맛엔 살짝 매운편이었어요.

그래서 따뜻한 육수가 아주 맛있게 느껴졌는데, 그 조화로운 맛 때문에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겨울에 온밀면을 못 먹어보고 지나가서 아쉽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이제 슬슬 여름 별미인 면 요리가 당기는 계절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밀속밀면]의 시원한 물밀면으로 시작을 하게 됐네요.

따뜻한 휴일날 차를 타고 근교로 나와 보세요.

약간 피크닉 온 기분으로 먹는 밀면이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민속밀면 용인본점]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삼로17번길 2-22

11:00~21:00

라스트오더 20:00

휴무: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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