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갓바위 근처 맛집 [해빔] 내돈내산 후기

목포 여행 중 갓바위 근처에서 식당을 찾다가 발견한 [목포비빔밥 해빔] 후기입이다.
우리 가족은 강아지와 함께였기 때문에 걱정했는데 친절한 사장님이 흔쾌히 방을 주셨어요.

해조류가 주재료인 해초밥상.
넘 맛있을 것 같았어요!

내부가 꽤 넓고 무척 깔끔합니다.
네이버 지도 소개에 보니 TV생생정보통 등에도 여러번 소개가 된 곳이었어요.
"전주에 전주비빔밥이 있다면 목포엔 목포비빔밥이 있습니다. 밥에 제철 해산물을 넣어 비벼먹는 비빔밥입니다."라는 설명.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각종 상도 수상을 했네요.
우리도 잘 찾아왔다며 기분이 좋았습니다.

홀에 식사하시는 분들이 몇 테이블 있어서 우리는 강아지를 가방에 넣어 데리고 얼른 방으로 들어왔어요.
다행히 방은 비어 있었고, 넓고 아주 쾌적했답니다.
바닥에 불도 넣어 주셔서 따뜻했어요.
방이 넓어서 단체로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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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비빔밥 종류도 많고, 낙지탕탕이, 전골, 초무침 등 메뉴가 다양합니다.
해초비빔밥들 다 맛있어 보여서 뭘 먹을지 한참을 고민했답니다.
비빔밥류는 11000원에서 13000원 정도.
된장찌개와 매생이연포탕도 있습니다.
어린이 메뉴로 치킨+주먹밥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먼저 반찬을 세팅해주십니다.
깔끔해요.

딸이 먹은 소고기 해초 볶음 비빔밥
편식 심한 아이라 해초 별로라고 할 줄 알았는데 맛있다며 먹어서 좋았어요.
역시 소고기가 들어가니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소고기와 해초의 조합이 낯설고 신기했는데, 먹어보니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콤한 낙지해초비빔밥
해초가 따로 나오는데 엄청 푸짐해요.

해초를 다 넣으니 더 먹음직스럽죠!
맛있으면서도 완전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적당히 매우면서 부드러운 낙지와 바다 내음 가득한 해초의 조합.
큰딸은 해초가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며 남김없이 먹더라고요.

남편과 저는 전복된장찌개를 먹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먹느라 바빴는데, 어쩜 음식이 이렇게 다 맛있냐며 서로 먹어보라고 권하느라 분주했고...
그러다 꼬막전도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꼬막전 비주얼도 끝내주죠!
얇은 전에 꼬막이 가득합니다.
보기만 해도 완전 바다 냄새 가득한 전이었어요.
온식구가 아낌없는 찬사를 쏟아부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목포 여행에서의 마지막날이었는데 마지막 식사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목포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하면서도 은근 볼거리가 많은 도시였어요.
우리나라 4대 관광지답게 가는 곳마다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고 편한 곳이더군요.
따뜻한 계절에 오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다시 가서 또 [해빔]에서 비빔밥을 먹자고 가족 모두 이야기했답니다.

 

목포비빔밥 [해빔]
전남 목포시 미항로83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라스트오더 20:30
정기휴무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