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유명한 맛집이라는 [연희네 포차]
목포 여행 중 맛있게 먹은 곳이라 후기 올려봅니다.

목포항구 포차 9호점
연희네 포차

여기가 삼학도 크루즈 선착장이고, 옆에는 삼학도 공원과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이 있어요.
한쪽으로는 이렇게 생긴 컨테이너가 쭉 붙어 있습니다.
바로 항구포차!
항구라 유람선이 들어오기도 해서 밤 풍경도 멋있습니다.
공간이 넓어서 주차 걱정은 없었어요.


배가 들어오는 선착장 옆으로 포차의 행렬.
겨울이라 시간이 늦지 않았는데도 일찍 밤이 되어서 밤바다 앞의 식당들 분위기가 좋았어요.

여름밤이나 성수기라면 북적북적할만한 곳이죠.
우린 강아지와 함께 여행 중이라 검색해보고 ‘반려견 동반 가능’이라는 말에 꽂혀서 바로 선택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다니다 보면 뭐든 사람이 아니라 강아지에게 맞춰질 수밖에 없더라구요.
말 못하는 강아지가 편하게 있어야 해서...

[연희네포차]는 포차 행렬 한가운데쯤 있습니다.
겨울이라서인지 문을 열지 않은 곳도 많아 보였어요.
그중 연희네포차가 가장 번쩍이고 핫해 보입니다.
검색해 봐도 연희네포차만 많이 나와서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음식 맛, 비주얼, 독창적인 메뉴, 반려견 동반 등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해요.
마케팅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내부가 넓지는 않았어요.
완전 포장마차 분위기입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에도 자리는 거의 다 차고 빈자리가 한 두개 밖에 없었어요.


메인 메뉴는 연희육꼬비
가장 유명한 대표 메뉴입니다.
우린 네 식구라 뭘 먹을지 몰라 테이블에 붙어 있는 메뉴판을 열심히 훑어봤어요.
인기메뉴, 추천메뉴, 세트메뉴 등등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미리 기본 세팅을 해줍니다.
우린 연희육꼬비를 먼저 주문하고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낙지연포탕을 주문했습니다.
[연희육꼬비]

가장 궁금했던 육꼬비 등장!
메뉴판에 적혀 있는 걸 보니 특허상표 등록이 되어 있다고 해요.
연희네포차에서 개발해 소문난 음식인 듯.
연희네포차가 유명한 이유가 이거구나 싶었어요.

연희육꼬비= 한우육회+꼬막무침+꼬막비빔밥
특이한 조합입니다.
비주얼도 예뻐요.
육회는 달걀노른자와 함께 비벼서 먹었고, 꼬막무침과 비빔밥은 따로 먹다가 나중엔 한꺼번에 비벼 먹었어요.세 가지 맛의 오묘한 조화!
우리집은 아이들이 육회를 좋아해서 너무나 맛있게 먹었답니다.
육꼬비는 양이 아주 많지는 않았어요.
2인~3인분 정도.
연포탕과 함께 먹으니 엄청 배가 불렀습니다.


여행 기분 나더라고요.
[산낙지연포탕]


따뜻한 산낙지연포탕이 나왔어요.
먼저 국물이 나와서 부글부글 끓이다가 산낙지 투하.
산낙지라 보기가 쫌 힘들었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국물맛이 시원하고 좋았어요.
부드러운 낙지가 입에서 살살 녹고...


먹다 보니 앞 테이블에도 강아지가 와서 넘나 귀여운 뒷모습이 보이고, 우리 강아지는 피곤한지 곤하게 잠이 들어서 보기가 짠했어요.
여행 따라다니느라 초췌해짐…



먹다가 탕에 라면사리와 어묵 세 꼬치를 추가했어요.
양이 많아져서 배가 엄청 불렀습니다.
정말 배부르게 먹고 마시고 결국 호텔까지 대리기사님을 불러서 타고 왔습니다.

모처럼 강아지까지 온가족이 함께 다녀온 목포 여행.
[연희네포차]가 그 추억을 더해주었습니다.
바다 옆이라 한여름밤에 오면 제대로 들썩거리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젠가 여름에 또 올 수 있기를.
[연희네포차]
폭포시 삼학로92번길104
목포항구포차 9호점
매일 12:30~01:00
연중무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주차장 넓음
'리뷰 > 여행 명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기장 드라이브 아난티 힐튼 카페 [캐비네 드 쁘아쏭] (72) | 2024.03.07 |
---|---|
목포 반려견 동반 가능한 어반호텔 (76) | 2024.02.24 |
목포 갓바위 근처 맛집 [해빔] 내돈내산 후기 (59) | 2024.02.15 |
부산역 근처 전통있는 만두 맛집 [신발원] (87) | 2024.01.26 |
부산역 근처 카페 추천 브라운핸즈 백제점 (87) | 2024.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