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근처 [마이아트뮤지엄]에서 툴루즈 로트렉 전시를 보고 왔어요.
마이아트뮤지엄은 교통도 편하고 쾌적해서 전시가 바뀔 때마다 꼭 보고 오는 곳입니다.

툴루즈-로트렉:몽마르트의 별
📌마이아트뮤지엄
(테헤란로518 섬유빌딩 지하1층)
📌2025년 3월 3일까지
(설날 휴관)
📌매일 10:00-19:40
19:00 입장 마감

마이 아트 뮤지엄은 삼성역 4번 출구와 가까워요.
매번 느끼지만 이 복잡하고 분주해보이는 도심 속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뭔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뮤지엄은 지하 1층에 있어요.
지하로 내려가면 전시관이 엄청 넓은데, 한쪽으로는 음식점들도 있어서 관람 전후 식사하기도 편합니다.
깨끗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예요.



저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30%할인+음료 1잔이 포함된 패키지를 미리 구입해 두었어요.
12월1일까지 할인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현장 구매도 가능하며, 제가 간 날은 평일이라 그리 붐비지 않았어요.
저는 미술관엔 혼자 가서 도슨트 없이 자유롭게 관람하는 걸 선호해요.
작품은 그냥 느껴지는 대로 느끼는 게 좋더라고요.
이번에도 일부러 혼자 다녀왔습니다.


툴루즈 로트렉(1864~1901년)은 정말 짧고 굵게 살다간 예술가네요.
신체적 장애에 시달렸으나 크게 개의치 않고 사람들과 교류를 즐겼으며, 자유로운 예술을 지향한 화가라고 해요.
작품을 감상하는 포인트는 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 아르누보 미술, 석판화 작품 이 세 가지가 될 것 같아요.



전시는 총 4부로 나뉘어져요.
1부 보헤미안, 2부 휴머니스트, 3부 몽마르트의 별, 4부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




로트렉은 특징을 잘 잡아서 뭉뚱그려 표현한 듯하면서도 춤추는 여인들의 모습이나 드레스의 레이스 등을 보면 또 무척 정교한 느낌이 들어요.
예술의 중심지 몽마르트에 정착해 살면서 카바레 유명 인사와 파리의 보헤미안들을 자유롭게 그렸는데, 몽마르트 하층계급을 남다른 인간애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사교문화와 살롱문화가 유행하던 벨 에포크 시대의 분위기가 강하게 전해지는 그림들이 많아요.
몽마르트의 문화 속에서 매춘과 음주에도 물든 로트렉은 마지막에는 손과 다리를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서도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이런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다는 느낌, 그래서 단명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워요.




기념품샵에도 작품을 활용한 예쁜 굿즈들이 많으니 꼭 돌아보고 오세요.
저는 가끔 하는 문화생활에서 힐링을 많이 느끼게 되더라고요.
주말을 맞아 툴루즈-로트렉 전시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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