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방화수류정 용연 동북각루

요즘 날씨가 너무 좋죠!

5월 중순쯤 수원의 방화수류정과 용연을 보고 왔는데요.

알고보니 이곳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촬영장소라고 해요.

저는 드라마를 보기 전이라 모르고 갔었는데, 요즘 몰아보기를 하면서 배경을 알아보고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수원은 차를 타고 다니면서도 여기저기에서 화성과 유적지가 보이더군요. 

경주만큼은 아니겠지만 유적과 현대 건물이 섞여서 특별한 분위기를 주는 도시예요.

 

 

 

주차장

 

우리의 목적지는 용연이었어요.

바로 맞은편에 '화홍문주차장'이 있습니다.

주말이라 만차라 결국 주차는 골목에 하게 됐어요. 

나중에 보니 주차장은 용연 바로 옆쪽으로 '연무동 공영주차장'도 있으니 그곳을 이용해도 좋겠습니다.

 

 

 

용연

화홍문 주차장에서 길을 건너면 '방화교'가 나옵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용연이 보여요.

 

 

지도에 [용연]이라고 검색하면 [방화수류정], [동북각루]라고 나옵니다. 

용연 연못은 방화교를 건너가 보지 않으면 잘 안 보여요.

그래서 화성과 행궁동 벽화마을과 카페거리에 왔다가도 용연은 안 보고 가는 분들도 있던데, [용연]은 너무 예쁘니 꼭 보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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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 살짝 돌아가면 이렇게 아름다운 연못이 나옵니다.

 

 

몇 년 전에 왔을 때는 물 위에 연꽃도 가득이었는데 이번엔 없었어요.

연못 둘레도 쭉 한바퀴 돌아보면 너무너무 좋아요.

요즘처럼 적당히 시원하고 초록이 무성한 계절엔 더 아름다울 듯합니다.

매번 봄에 와서 다음엔 겨울에도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더 좋았습니다.

주변에 사람이 많았는데도 복잡한 느낌보다는 평화로워 보이고 넘 예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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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잔디에는 피크닉 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돗자리 필수예요. 

다들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앉아서 음식을 먹거나 누워서 쉬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아, 강아지들 천국이기도 합니다.

산책 나온 귀여운 강아지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길 건너편에서는 피크닉 용품을 대여해준다고 합니다.

정말 돗자리에 예쁜 소품까지 놓고 음료를 마시면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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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홍문

한바퀴 둘러본 뒤 [화홍문] 쪽으로 가봅니다.

수원천 위로 있어서 관광객이 가득했어요.

평일에 오면 훨씬 한가하고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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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홍문 아래는 수원천이 시원하게 흐릅니다.

물이 많지는 않아도 쏟아져 내려와서 시원하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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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 옆으로도 걸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수원천 옆으로는 가로수가 참 예쁘게 늘어서 있고, 오른쪽으로는 행궁동 카페거리와 벽화거리가 있습니다.

행궁동 카페거리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이 이용될 만큼 예쁘니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주변 모습

 

다시 주차장으로 가려고 방화교를 건너서 되돌아오는데 관광열차가 옵니다.

열차를 타고 한 바퀴 둘러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정보를 찾아보니 열차 이름은 어차이며 미리 예약을 해야 하나 봅니다.

‘수원화성 어차’로 검색해서 예약을 하고 타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타면 정말 좋아할 것 같습니다. 

 

 

방화교를 건너면 바로 화장실 건물이 있고, 근처에 벤치도 있어요.

이쪽은 사람이 없고 바람이 더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주변도 너무나 예쁩니다. 

우리도 이 근처에서 한참을 앉아 있었어요.

시원하고 조용해서 한 번 앉으면 일어나기 어려운 장소입니다.

성곽이 묘한 평화로움을 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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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정말 예쁜 도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날씨가 딱 좋으니 방화수류정과 용연, 행궁동 카페거리까지 나들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수원 한옥건물 대형 베이커리카페 삐에스몽테제빵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