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여행 갔다가 다녀온 [퍼플섬]을 소개합니다.
원래 이름은 박지도, 반월도인데 섬 전체를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여 [퍼플섬]이라 불린다고 해요.
언젠가 신문 기사를 보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요.
1월에 목포에 간 김에 일부러 퍼플섬에 다녀올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겨울이 아니었다면 더 화려하고 예뻤을 거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긴 했어요.
퍼플섬 이라고도 불리지만 진짜 이름은 반월도와 박지도다.
퍼플섬은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에 들었고, 같은 해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의 별’ 본상을 받았다.
미국 CNN은 2021년 이 섬을 “보라색에 집중해 인스타그램 명소로 변신했다”며 “사진작가에게 꿈같은 섬”이라고 평가했다.
전남 신안군 반월도·박지도라는 섬 이름은 몰라도 ‘퍼플섬’이라고 하면 한 번에 알아듣는다.
섬 형태가 반달과 닮아 반월도이고, 박처럼 생겨 박지도라는 설이 있다.
-매일경제신문 기사
퍼플섬은 천사대교를 지나야 갈 수 있습니다.
[천사대교]와 가는 길에 보게 된 [신안군 동백꽃 파마머리 벽화]는 지난 포스팅이 있어서 아래에 링크 달아둘게요.
퍼플섬은 주차장 넓고 화장실도 잘 되어 있습니다.
임시화장실처럼 여러 곳이 더 설치되어 있는 걸 보니 봄부터는 관광객이 많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겨울이라 정말 엄청 한적했는데, 장단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이한 퍼플섬 입장 안내입니다.
<퍼플섬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
만65세 이상 5000원(1004섬 신안상품권 지급)
신안군민,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등: 무료
보라색 의복 착용시(상의,하의,신발,우산,모자): 무료
바로 이 '보라색 착용 시 입장료 무료' 때문에 입구에는 보라색 기념품을 판매하는 소품샵이 있답니다.
이름도 '퍼플샵'입니다.
구경삼아 샵에 들어갔는데, 5000원짜리 소품도 많아서 구입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보라색 뭐라도 착용하고 퍼플섬을 돌아보면 기념도 되고 기분도 특별하고 재미있고 말이죠.
그래서 간단한 물건을 한 개씩 장만했습니다.
딸과 저는 보라색 선글라스를 구입해 쓰고 다녔어요.
강아지도 데리고 갔는데, 마침 보라색 옷을 입고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섬이 커서 관람차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더라고요.
우린 나오면서 발견했는데, 4인이 모이면 출발한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보라섬을 구경합니다.
그냥 온통 보라색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런 아이디어로 섬이 관광지가 되는 것도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리 위를 걷는데 말이 필요 없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너무 예뻤어요.
사람은 없고 한적하고 평화로워서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보라색 다리가 아니더라도 그냥 천천히 걷고 구경해도 좋을 경치였어요.
다들 한 번씩 사진을 찍고 지나가는 곳.
뭐라고 하더라? 배가 지나가면 열리는 다리...
걷다 보면 마을도 나옵니다.
보라보라해요.
작은 물건들까지 보라색으로 칠해 놓은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봄이면 라일락 꽃부터 입구에 쭉 피어 있다던데 겨울이라 꽃이 없는 게 아쉬웠어요.
겨울잠 자는 나무들은 보라색 비닐로 덮어두었고, 멀리 들판도 보라색 뭔가로 다 깔아놓았어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선명해서 무척 관리하고 신경 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BTS가 만들었다는? '아이퍼플유'도 있습니다.
같은 보라색이라 놓칠 수 없는 마케팅일까요?
암튼 저는 BTS 좋아해서 반가웠어요.
퍼플잔디정원은 봄부터는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안내를 보면 퍼플교가 무척 길게 이어져 있고, 산책로와 볼거리도 많던데...
따뜻한 계절에 와서 섬 전체를 걸어보는 것도 너무 좋을 듯해요.
우리는 인파로 복잡한 게 별로라 한적한 겨울섬이 오히려 너무 좋았는데, 아무래도 겨울이다 보니 많이 걷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섬이 전체적으로 너무 예뻐요.
봄에는 더 예쁠 것 같아서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곳입니다.
승용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았어요.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너무너무 좋을 듯합니다.
여행 목록에 적어두었던 신안군 [퍼플섬]에 다녀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목포 여행 명소] 천사대교와 신안군 암태면 동백꽃 파마머리 벽화
[목포 여행 명소] 천사대교와 신안군 암태면 동백꽃 파마머리 벽화
겨울에 다녀온 목포 여행. 목포에 온 김에 신안군의 퍼플섬에도 가보았습니다. 퍼플섬에 가려면 천사대교를 건너야 하는데요. 가다보면 신안군 암태면 기동마을 삼거리의 [동백 파마머리 벽화]
jennys08.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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